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5%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62억원이다. 지난해 확보한 1200억원 규모 수주액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반영되면서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96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더불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향 납품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4분기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영업손실은 고객 요구사양 변경 등 인도네시아향 대형 프로젝트 초기 개발비용 및 해외 셋업 과정에서 투입된 인건비로 인해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며 “초기 투자 비용은 모두 반영돼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축소됐으며, 전사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는 물론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이트 신규라인 증설이 예정돼있는 만큼 2차전지 장비 수요는 지속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내년에도 이어질 대규모 수주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앱코는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개별기준 3분기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15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억원, 매출액은 2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올해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분기 대비 35%가량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역시 16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5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낸 배경에는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이 자리했다. 앱코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판관비를 30억원대로 줄였다. 올해 3분기 판관비는 최저치인 34억원이다. 지난 2021년 분기당 평균 판관비 약 70억원의 반절 수준이다. 앱코 관계자는 “3분기에 이어 연간으로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게이밍기어 업황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더불어 내부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해 완전한 체질 개선을 이룬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브이씨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2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브이씨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3억원, 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브이씨 관계자는 따르면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골프거리측정기 T시리즈가 판매호조를 보이며 해외매출의 지속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속에서도 해외매출 확대가 실적 선방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브이씨의 해외 매출은 올해 1분기 31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5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해외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서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연초 상장 후 연구개발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지속 성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해외 시장 확대에도 주력해 3년 뒤에는 해외시장 매출 비중을 50%까지 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그린플러스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자연 재해로 자회사의 수익이 일부 감소한 영향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린플러스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린플러스는 지속적인 스파트팜 수주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 80만평 이상의 스마트팜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스마트팜 건설을 위한 원스탑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주도 하에 진행되는 스마트팜 확대 정책, 청년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누적된 스마트팜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주, 동남아, 일본, 중동 등 해외 수출도 확대하여 성장을 지속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4조 9675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 11.7% 증가했으며 MNO· New ICT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MNO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3조 2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New ICT 매출은 미디어 사업과 S&C 사업(융합보안)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조 630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SKT 5G가입자는 9월 말 기준 865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95만 명 증가했습니다. SKT는 5G 상용화로 구축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AI&Digital Infra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강화해왔습니다. 7월 출시한 ‘이프랜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SKT는 11월 1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인적분할을 완료해 AI&Digital I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LG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54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22.0% 상승한 18조78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H&A사업본부는 매출액 7조611억원, 영업이익 50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습니다. 스팀 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습니다. 위생·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건조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상승 신가전·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의 시장지배력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8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성장하며 최근 4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을 이어갔습니다. 영업이익은 2083억원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나노셀 TV·올레드 TV 등 제품 출하량이 늘었습니다. 반면 VS사업본부는 537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영업손실에는 GM 볼트 리콜 충당금 약 4800억원이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매출액은 1조7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습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3분기만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뛰어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출 호조세가 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7월~9월) 연결 기준 매출 167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11%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176억원으로 7.2%늘었습니다. 3분기에도 수출 호조가 지속됐습니다. 해외 매출은 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늘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와 영업망 강화 전략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국가는 미국입니다. 코스트코 등 주류 마켓 입점을 비롯한 판매처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0% 증가했습니다. 내수 부문에서는 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을 출시해 불닭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불닭소스 마케팅을 강화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6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내수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DB손해보험이 올 3분기까지 누계 당기순이익 44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증가한 수치입니다. 13일 DB손보 잠정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0조 43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2%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33.1% 오른 5931억원을 나타냈습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7.5%, 24.4% 감소했습니다. DB손보 관계자는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건 채권매각이 많았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뮤직이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3일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2020년 3분기 누적매출 1843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니뮤직 3분기 누적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누적 매출(1695억원), 영업이익(62억원) 대비 각각 8.8%, 44.7%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62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니뮤직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8.8%↑)과 영업이익(44.7%↑)을 견조한 성장세로 이끈 요인은 ▲주주사 KT, CJ ENM, LGU+ 협업 성과 창출 ▲비용효율화 및 AI음악플랫폼 지니 서비스 고도화로 고객 1인당 구매단가 상승 ▲해외 K-POP음원플랫폼 확장으로 음원유통매출 증가 등으로 분석됩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니뮤직은 주주사 KT, LGU+ 음악 번들상품 다각화, 음악플랫폼 지니 서비스 고도화로 음악플랫폼 유료고객층을 두텁게 했습니다. 또한 음원유통사업영역에서 CJ ENM과 시너지 창출로 국내외 음원유통 매출을 늘렸는데요. CJ ENM의 드라마 OST,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세계가 올해 3분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선방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 규모가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214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73.8% 감소했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7% 늘었고, 영업이익도 682억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별도기준으로 백화점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63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5%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보다 2.8% 올랐습니다. 영업이익은 281억원(전년 대비 -44.6%)으로 전분기에 비해 2배가량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빠른 회복세는 ▲강남점 등 지역 1번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의 실적 선도 ▲타임스퀘어, 강남점 등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 ▲업계 최초 미술품 상시 판매, 장르별 VIP 신설 등 지속적인 유통 혁신에 주력한 결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